가성소다(Caustic Soda)는 600달러에 도달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중국의 다운스트림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수급타이트 심화가 재연되고 있다.
가성소다 시세는 3월7일 FOB NE Asia 톤당 60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63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동북아시아에서는 바이어들이 570-580달러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상들이 FOB NE Asia 600-620달러를 요구해 600달러 수준에서 타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알루미나(Alumina) 공장 가동률이 3월부터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정부가 2017년 가을부터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알루미나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했었다.
다만, 브라질의 알루미나 메이저 Alunorte가 수질오염 문제가 발생하면서 알루미나 공장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낮춰 미국산 가성소다가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됨으로써 현물가격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다.
브라질은 미국산 가성소다를 월 5만톤 수입하고 있으며, Alunorte가 가동률을 50% 감축함으로써 미국산 수입이 2만5000톤 줄어들어 2만5000톤 정도가 아시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알루미늄(Aluminium)에 관세 10%를 일률적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알루미늄 생산 위축이 불가피해 가성소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Asahimas가 1월 말 저기보수에 들어갔던 가성소다 35만톤 공장을 2월 말 재가동한 후 풀가동에 들어간 것도 상승으로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일본은 1월 가성소다 생산량이 36만7579톤으로 전월대비 0.2% 감소했고 가성소다 수출도 5만6654톤으로 10.8% 줄어들었다. 반면, 재고는 16만2432톤으로 23.6%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