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한국산만 크게 올랐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 내수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산은 크게 상승해 외톨이 신세가 우려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3월16일 FOB Korea 톤당 1430달러로 4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430달러로 40달러 올랐다. 그러나 CFR China는 1430달러, CFR Taiwan은 144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중국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부타디엔 수요가 저조해 약세 분위기가 뚜렷한 가운데 CFR China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FOB Korea가 40달러 상승해 한국산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ex-tanks 톤당 1만1400위안에서 1만1100위안으로 30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기준 1468달러를 형성했다. Sinopec이 내수가격을 연속 인상했으나 비난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합성고무 SBR(Styrene Butadiene Rubber) 국제가격이 100달러 폭락함으로써 부타디엔도 폭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BR은 중국 동부지역 내수가격도 ex-tanks 톤당 1만2900위안에서 1만2200위안으로 폭락했다.
자동차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타이어 생산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중국은 2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170만대로 1월에 비해 39.0% 격감했고 2017년 2월에 비해서도 11.1% 감소했다.
자동차 경기 침체에 따라 중국의 한국산 부타디엔 수입도 2월 1만6565톤으로 전월대비 10.5% 감소했다.
한편, BASF-YPC는 Nanjing 소재 부타디엔 13만톤 추출 플랜트를 4월 중순부터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월대 9월 실시 예정이었으나 부타디엔 시장 침체를 예상하고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