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타이에서 스타이렌(Styrene)계 엘라스토머 TPS(Thermoplastic Styrene) 생산에 나선다.
TPS는 고무와 같은 유연성, 탄성을 갖추고 있고 내마모성이 우수해 타이를 비롯한 아세안(ASEAN)에서 경제 성장에 맞추어 기능성을 요구하는 자동차부품, 식품 분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1월부터 타이 자회사인 Mitsubishi Chemical Performance Polymer Thailand가 방콕(Bangkok) 동부에 구축한 Amatanakon 공장에서 TPS 「Tefabloc」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Tefabloc은 MCH의 기능성 수지 사업의 핵심 브랜드로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폴란드, 브라질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타이 공장은 7번째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다.
MCH는 Amatanakon 공장을 2015년 확장 공사를 통해 생산능력 4500톤 신규라인을 완공한 상태로 현재는 주로 에어백 커버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생산설비를 Tefabloc 생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타이에서만 PVC(Polyvinyl Chloride) 컴파운드, 가교 올레핀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와 함깨 엘라스토머 4개 브랜드를 생산하게 되는 셈으로 폭 넓은 용도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Tefabloc은 올레핀계, 스타이렌계, 폴리에스터계 3종으로 구분되며 타이에서는 스타이렌계 고무,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배합한 그레이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유연성, 내마모성 뿐만 아니라 위생성도 뛰어나며 먼저 강도별로 5개의 표준 브랜드를 제조해 품종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타이를 비롯한 아세안에서는 자동차부재, 식품소재 용도, 일용잡화 용도 등에 TPS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경제 성장에 따라 고기능성 소비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범용 PVC로는 얻기 힘든 유연성, 위생성, 내마모성 등의 특성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MCH는 TPS를 일본, 중국에서 생산해 아세안에 수출해왔으나 아세안을 중심으로 상권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수요처에서 가까운 타이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은 판매량 1000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에는 다른 일본기업도 스타이렌계 엘라스토머 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있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MCH는 수요처의 요구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제품을 양산 공급하는 다품종 생산체제에 주력하며 수요를 개척할 계획이다.
타이 뿐만 아니라 싱가폴, 베트남 등 주변국에 구축해둔 영업거점을 활용해 아세안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