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i Chemicals(AKC)가 생산거점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KC는 IoT(Internet of Things),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에너지 절약성이 뛰어나고 각종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차세대 초고효율 공장군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7년 7월 생산기술본부 생산기술센터 내에 IoT 추진부를 조직해 제조 프로세스에 신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거나 신규사업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IT 총괄부, 제조기술 총괄부 등 기존 관련부서와 연계하면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생산현장에서 센싱, 계기, 생산관리 시스템 등 과제별로 팀을 꾸려 활동하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담당자도 다른 업무와 겸임하고 있어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하다면 외부인사도 채용해 전임 담당자를 증원하고 전체 담당인원을 대폭 확대해 체제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6공장을 시범공장으로 설정하고 생산현장의 다양한 과제와 관련해 데이터 수집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미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알고리즘, 진단기술을 활용해 해당 데이터들을 분석할 계획으로 안전보장 기능을 기존의 TBM(시간계획보전) 중심에서 CBM(상태감시보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기보수, 설비 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체제에서 실시간으로 트러블을 미연에 예측하고 방지하는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효율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수율 향상, 에너지 원단위 향상과 연결되는 프로세스, 가동법을 확립할 계획이며 동시에 플랜트 생산품목의 전환 로스, 완공 시 로스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현장 작업자의 감에만 의존했던 부분들을 누구든 실시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자사공장 활용에만 그치지 말고 더 대규모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신규촉매, EP(Engineering Plastic) 컴파운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5-10년 뒤처진다는 위기의식 아래 전사 차원에서 디지털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