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타이에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생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MCH는 타이 자회사인 Mitsubishi Chemical Performance Polymers를 통해 방콕(Bangkok) 서부와 동부에 각각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PVC(Polyvinyl Chloride) 컴파운드 1만9000톤, TPE 4500톤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TPE는 2015년부터 생산하고 있으며 2019-2020년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3000-4000톤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에어백커버 등 자동차부품, 전기부품 수요가 신장하고 있어 타이 뿐만 아니라 아세안(ASEAN) 시장까지 확대됨에 따라 기술개발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는 타이를 중심으로 동남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투자로 판단된다. 2018년 말까지 상세한 투자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타이 주력제품은 「Thermorun」은 올레핀계 수지에 고무 성분 등을 분산시킨 고기능 수지로 주로 에어백 커버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가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
MCH는 1월부터 자동차, 식품 용도 개척을 목표로 스타이렌(Styrene)계 엘라스토머 TPS(Thermoplastic Styrene) 「Tefabloc」생산도 시작했다.
타이는 정세불안 등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됐으나 자동차 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다시 성장궤도로 돌아왔다는 평가도 등장하고 있다.
MCH는 타이에서 기술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동남아 현지 수요처의 기술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기능성을 요구하는 흐름이 정착되고 있어 관련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H는 고기능 수지 사업을 성장 분야의 하나로 설정하고 있으며 아세안에서는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구축한 영업거점을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생산은 역내 유일한 자사공장을 갖춘 타이를 활용할 계획이며 위탁생산도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유럽, 중국, 브라질 등에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으며 M&A(인수합병)도 활용하면서 성장하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