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MA와 롯데MCC가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LG MMA와 롯데MCC는 MMA(Methyl Methacrylate) 가격이 2016년 초 톤당 1200-1300달러 수준에서 2017년 초 1600달러, 2018년 초 2600-2700달러로 2배 가까이 폭등했고, PMMA(Polymethyl Methacrylate)는 2016년 초 1800달러, 2017년 초 2000달러, 2018년 초 2800달러에 달한 반면 원료가격은 200-300달러 상승하는데 그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 MMA는 2017년 영업이익이 16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3%를 기록해 2011년 26%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롯데MCC는 영업이익이 169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7%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MA 및 PMMA는 2018년 1/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8년 초에 비해 200-300달러 올라 영업이익률이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PetroRabigh가 PMMA 9만톤 플랜트를 신규가동한 것 이외에는 추가 증설이 없어 2018년에도 수급타이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LG MMA와 롯데MCC는 중국 PMMA 수요가 연평균 15% 이상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PMMA 생산능력을 2016년 25만톤에서 45만톤 가까이 끌어올렸으나 2017년부터 환경규제 강화로 신증설이 주춤해짐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