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대표 문해진‧양성아)가 연구개발(R&D) 및 유통망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신임 대표이사로 양성아 부사장을 선임해 3세 경영인 시대를 열었으며 양성아 대표는 영업과 기술부문, 문해진 대표는 경영총괄을 담당할 예정이다.
군포에서는 3월29일 첨단 연구센터인 「조광페인트 이노센터」 준공식을 진행하고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2016년 6월 착공한 이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1만2500평방미터 최신식 시설로 신축됐으며 미래기술 확보와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페인트 개발의 핵심 선행기술 연구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 업무를 담당하며 서울영업소, 의왕 물류창고를 이전해 수도권 공략을 위한 거점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조광페인트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접착제와 전기‧전자소재 및 자동차 코팅 분야의 첨단제품을 핵심 포트폴리오로 선정했으며 글로벌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동차 보수시장에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술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 단계부터 육성하는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 우수 중견기업의 2세 또는 3세 경영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파운더스 하우스 13엔젤 클럽」에 참여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기업의 유망한 아이템은 자사제품에 적용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광페인트는 매출이 2016년 1834억원, 2017년 1963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매출 2112억원에 영업이익률 5%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양성아 대표는 “첨단 연구소 이노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내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