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빈산(Sorbic Acid)은 중국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주요 원료인 크로톤알데히드(Crotonaldehyde), 초산(Acetic Acid)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당분간 원료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중국가격 급등은 물론 중국산을 수입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가격 상승세도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아가 일본은 2018년 봄부터 중국산 소르빈산을 특혜국관세철폐 대상제품으로 설정할 예정이어서 4월 이후 과세분을 포함해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르빈산은 식품첨가물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으며 중국이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소르빈산 생산기업들은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2017년부터 중소규모 공장을 중심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원료 공장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특히 크로톤알데히드 생산기업은 2017년 봄부터 Jilin, Shandong 등에서 메이저 4사가 가동중단 및 감산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초산도 환경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2018년 2월에는 아시아 가격이 톤당 750달러로 9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하기도 했다.
소르빈산은 메이저들이 일부 가동을 지속하고 있으나 원료 조달에 난항을 겪으며 30% 가량 감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월 중순까지도 원료 수급 상황과 소르빈산 가동률에 큰 변화가 없어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