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배터리,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화학사업을 대폭 확장한다.
MCH는 당초 2020년 핵심사업 영업이익 목표치를 3800억엔으로 설정했으나 최근 다양한 사업에서 호조를 지속함에 따라 4300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
앞으로도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LiB(Lithium-ion Battery) 전해액, LCD(Liquid Crystal Display),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부재, 고기능 필름 등 고기능 화학소재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17년 8월 미국에서 발매된 난치병 신약도 수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5년까지 화학 사업 운영에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다.
매출액이 3000억엔 수준에 불과한 사업은 철수, 매각, 합작 등을 활용해 재구축하고 다른 사업도 장기적으로 시장 흐름을 살펴보고 성장전략 상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혁을 단행할 계획이다.
관계기업 정리도 예전에는 35% 감축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15-20사 정도를 추가할 방침이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강화와 시장흐름 변화에 대응한 성장전략을 실행할 계획 아래 모빌리티, 전자, 환경·에너지, 헬스케어를 비롯한 6개 분야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1조7000억엔을 투자·융자한다.
7000억엔은 R&D에 투입하며 3년 동안 250억엔을 더 투입해 고기능제품과 재생의료 관련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는 유럽에서 탄소섬유 복합소재 SMC(시트·몰딩·컴파운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미국에도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자 분야에서는 액정패널용 편광필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의약용은 식물 베이스 소재 캡슐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포장용은 2020년까지 아시아에 식품 포장필름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성장전략 추진도 적극화하고 있다.
2017년 8월 미국에서 근위축성 축삭경화증 신약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인수한 NeuroDerm의 파키슨병 신약을 2020년 발매할 예정이다. 2020년 미국 매출 8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재생의료 분야에서 다능성간세포의 일종인 Muse 세포의 심근경색 대상 실험을 2017년 개시해 2021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2018년 세포 양산거점을 건설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신규사업으로는 AI(인공지능)를 사용한 진단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MCH는 2017년 핵심사업의 영업이익이 3650억엔에 달하면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 주주자본이익률(ROE) 등 2020년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석유화학 전반의 호황에 MMA(Methyl Methacrylate) 가격 급등을 타고 화학 사업이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MCH는 2020년 목표로 설정한 핵심사업 영업이익 4300억엔은 고기능제품, 화학소재, 산업가스, 헬스케어 4개 분야의 균등한 호조를 통해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체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