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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9년까지 330만톤 신증설 … 수출의존도 높아 타격
2018년 4월 16일
SM(Styrene Monomer) 시세는 톤당 1200-13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SM 시장은 수요가 2800만톤을 넘고 있지만 신장세가 둔화되고 2019년까지 신증설이 집중돼 시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SM은 수요의 60% 가량을 아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한 중국이 생산능력 800만톤 체제를 갖추고도 가동률을 70%대에서 더이상 끌어올리지 못하며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신증설이 본격화되고 있어 3-4년 후 공급능력이 더욱 늘어나면 약세가 정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이 2015년 50만톤 이상을 신증설했으나 일본 Nihon Oxirane이 42만톤을 가동중단함으로써 수급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은 2016년에도 Dohow Chemical 30만톤, 6월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 Ningbo 28만톤 등 58만톤을 추가했으나 Asahi Kasei Chemicals이 32만톤을 가동중단하고 11월 25만톤 플랜트를 완공한 중국 Abel Chemical이 저장고 미완성 문제로 가동률을 올리지 못해 수급밸런스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Abel Chemical이 저장고를 완공함에 따라 25만톤 플랜트를 정상 가동하고, Qingdao Soda Ash가 7월 50만톤을 상업가동함으로써 약세가 불가피했다.
2018년에는 중국이 26만톤, 2019년에는 한국이 70만톤, 중국이 304만톤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원료 벤젠(Benzene)과 에틸렌(Ethylene)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곳이 많아 모든 신증설 프로젝트가 실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급이 일정수준 완화될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의 최대 SM 수입 대상국으로 2014년에는 중국 수입량 373만톤 가운데 140만톤을 차지했으나 2015년부터 중국이 중동 및 북미산 수입을 확대함에 따라 수입비중이 2014년 37.5%에서 2015년 32.4%로 5.1%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2016년에는 204만4770톤 가운데 74만6680톤으로 36.5%에 달해 다시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다.
다만, 2017년에는 중국 수출량이 113만9107톤으로 전년대비 7.3% 줄어들었다.
국내기업들은 중국의 한국산 수입 확대는 물론 정기보수 및 수급타이트로 SM 현물가격이 고공행진을 기록함으로써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중국이 자급률 상승에 나서며 신증설을 본격화해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수출의존도를 낮추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반덤핑관세 부과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SM 생산능력은 한화토탈 105만톤, LG화학 67만톤, SK이노베이션 66만톤, 롯데케미칼 58만톤 등 4사 296만톤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용 자가소비 비중이 높은 반면 한화토탈과 SK이노베이션은 유도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한화토탈과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이 반덤핑관세 18.5%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토탈은 2019년까지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에 이어 SM 플랜트 건설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반덤핑관세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우려하고 건설 계획을 2020년 이후로 연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SM 신증설 및 폐쇄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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