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에틸렌(Ethylene) 가격이 결국 폭락했다.
에틸렌 가격은 4월20일 FOB Korea 톤당 1310달러로 90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일본이 스팀 크래커 2기의 정기보수를 실시하는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공급을 줄임으로써 FOB Korea 톤당 1400달러 안팎으로 초강세 행진을 계속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대로 폭등하고 원료 나프타(Naphtha) 가격이 600달러를 넘어선 것도 강세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본 Showa Denko가 Oita 소재 에틸렌 69만5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3월10일부터 4월20일까지 마무리하고, Tosoh도 Yokkaichi 소재 에틸렌 52만7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3월9일부터 4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어서 4월 말부터는 수급타이트 해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특히, 4월에는 유럽 및 중동산 5만9500톤 이상이 아시아에 유입될 예정이고 PetroRabigh도 4월 말 9000톤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중국 MTO(Methanol to Olefin) 생산기업들이 메탄올(Methanol)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고전하며 가동을 본격화하지 못한 것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중국 MTO 플랜트는 최근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메탄올이 다시 400달러를 넘어서 주목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에틸렌 초강세에 따라 PE(Polyethylene) 생산에 투입하던 에틸렌을 상업판매로 전환했으나 일본2사가 정기보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현물공급을 줄어야 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