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PS(Polystyrene) 내수가격 인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일본은 PS 생산기업들이 제시한 인상안 중 원료 상승분 kg당 7엔에 물류, 유틸리티 등 코스트 상승분 2-3엔 반영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분은 4월1일 출하물량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일본은 일반적으로 나프타(Naphtha), 벤젠(Benzene) 등 원료가격 등락에 맞추어 PS 가격을 결정하고 있으며 PS Japan이 kg당 9엔 이상, Toyo Styrene 및 DIC는 10엔 이상 인상 방안을 제시했다.
수요기업들도 원료코스트 상승분 반영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가격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2018년 1/4분기에 kl당 4만7000-4만8000엔으로 상승했고 벤젠 역시 2017년 4/4분기에 비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트 관련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3사가 차이는 있으나 물류비 상승분을 이유로 인상하는 곳이 대부분이며 유틸리티, 인건비 등도 상승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류비는 2017년 가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0-20% 올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1월 가격인상 협상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아 4월 협상에 적용함으로써 kg당 10엔 미만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S는 수요는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 스타이렌공업협회에 따르면, 2017년 수출을 포함한 총 출하량은 70만톤으로 전년대비 1% 늘어났다.
식품 포장재로 사용하는 OPS(Oriented PS)가 경쟁소재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식품 트레이, 도시락 용기 등에 사용하는 PSP(PS Paper)는 증가했다.
도시락이나 포장된 샐러드 등을 구입해 식사하는 문화가 정착되며 OPS, PSP 모두 내열 그레이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