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LPG(액화석유가스) 시장은 미국 및 중동산 유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산은 한국 및 일본이, 사우디산은 중국이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LPG 생산이 활발해짐에 따라 2017년 수출이 2850만톤에 달했고, 특히 아시아 수출이 1500만톤으로 2016년에 비해 400만톤 급증해 총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수출이 급증한 이유는 유럽의 시장환경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유럽 LPG 시장은 2016-2017년 미국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서아프리카산 수입을 확대했으나 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프로판(Propane), 부탄(Butane)은 석유화학 원료용으로 나프타(Naphtha)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하락했으며 일부에서는 에탄(Ethane)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북서유럽은 LPG 수요가 감소해 미국산 수입량이 총 500만톤으로 정체상태에 머물렀으며, 특히 석유화학용은 20% 급감했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중동산을 미국산으로 대체하면서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한국은 미국산 LPG 수입량이 400만톤으로 20%, 일본은 590만톤으로 40% 증가했다.
중동 LPG 공급기업은 동북아시아-서아시아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사우디는 2017년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OPEC의 원유 감산 합의에 따라 LPG 수출량이 860만톤으로 10% 감소했다.
중국, 인디아, 인도네시아는 약 10% 증가했다.
중국은 14일, 인디아 동해안은 5일 이내에 수송할 수 있어 운임이 낮을 뿐만 아니라 급한 발주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을 갖추었기 때문으로, 아람코(Saudi Aramco)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수출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우디는 원유 감산을 계속하고 있으나 LPG 생산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로 LPG 성분이 적은 아라비안 미디엄(Arabian Medium) 및 아라비안 중질(Arabian Heavy)을 감산하기 때문으로 2018년 LPG 수출은 850만-900만톤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LPG 시장은 중국이 수요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3년 동안 LPG 소비량이 연평균 15% 이상 신장했으며 2017년 수입량이 1850만톤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소비가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북부는 2017년 수입량이 343만톤으로 2013년에 비해 17배 폭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부는 746만톤으로 5배 확대됐으며 2개 지역 모두 화학원료용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에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신규 설비 및 에틸렌(Ethylene) 크래커 가동이 없어 소비 신장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등에서 화학원료용 수요가 신장하고 스팀 크래커의 원료로 프로판을 투입할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디아는 정부 주도 아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총선이 다가오고 있어 보조금 제도 등에 따라 수요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