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Unyu가 새로운 수송체계를 개발해 주목된다.
Nippon Unyu는 중국-유럽 간 철도 수송, 일본-중국 간 해운‧항공수송을 조합한 「유라시아 크로스보더 수송 서비스」를 2018년 4월부터 시작했다.
철도수송을 항공수송과 해상수송의 중간에 위치시키는 제3의 수송모드를 통해 다양화‧고도화되는 물류 니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유라시아 크로스보더 수송 서비스를 사용하면 일본에서 해상수송으로 5일, 항공수송으로는 2일, 중국-유럽은 약 2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약 화물을 일본에서 해상수송으로 중국 Dairen, Qingdao, Taicang, Shanghai 등에, 항공수송으로는 Chongqing에 수송해 내몽골자치구, 신장위구르자치구를 경유하는 철도로 독일 Duisburg에 운반한다면 Dairen에서 Duisburg까지는 22일, Chongqing에서는 19일만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 일본에서 유럽까지 항공수송하던 것에 비해 운임을 약 절반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다만, 해상수송과 비교하면 소요 시일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나 비용이 4-5배 가량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긴급히 수송해야 하지만 20일 정도는 걸려도 괜찮은 화물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수송기간 및 코스트 면에서 항공수송과 해상수송의 중간적인 서비스로 제안할 예정이다.
또 블록트레인 방식으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블록트레인은 서로 다른 화물을 동일한 운송차로 최종 목적지까지 함께 수송하는 방식으로 운송차의 종류, 목적지가 각기 다른 싱글트레인 방식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시간 엄수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수송 코스트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Nippon Unyu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호응해 2015년 11월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수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7년 5월22일에는 해당 서비스를 적용 가능한 도시와 수송루트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Eurasia Train Direct」로 호칭을 통일시키고 신규루트 개발 및 판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유럽 사이의 주요 철도루트는 내몽골자치구나 신장위구르자치구를 경유하고 있으며 내몽골경유편은 중국 12개 도시에서 약 10개의 루트를, 신장위구르편은 23개 도시 약 40개 루트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간 철도수송은 중국 국무원이 2020년까지 중국 43개 도시에서 연간 5000편의 블록트레인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