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Longson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타이 Siam Cement Group(SCG)의 주도로 본격 시작됐으나 추가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CG는 베트남 국영 석유기업 Petrovietnam의 지분 29%를 인수해 100% 투자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시도하고 있으며 Petrovietnam은 석유화학단지 인근에 새롭게 건설하는 정유공장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해외기업이 단독으로 투자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새로운 조건을 추가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어 투자비율 조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도로 등 일부를 제외하고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으며 석유화학설비 뿐만 아니라 항만, 부대시설도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완공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Longson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2007년 SCG Chemicals과 자회사인 Thai Plastic and Chemicals(TPC), Petrovietnam, 베트남 국영 화학기업 Vinachem이 합작으로 계획했으며 Qutar Petroleum도 참여했으나 이후 Vinachem과 함께 철수했다.
현재는 SCG Chemicals과 TPC가 총 71%, Petrovietnam이 29% 비율로 투자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석유화학 제조기술 공급처를 결정했다.
에틸렌(Ethylene) 100만톤을 포함해 올레핀(Olefin) 160만톤을 생산하는 나프타(Naphtha) 크래커는 Technip Stone & Webster Process Technology,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및 PP(Polypropylene)는 Mitsui Chemicals, LLDPE(Linear Low-Density PE)는 Univation과 계약을 체결했다.
Longson 프로젝트는 투자기업 철수, 토지수용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예정에 비해 크게 지연되고 있어 2018년 2월에야 시공식을 개최했다.
SCG는 최근 Petrovietnam의 지분을 인수해 단독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에 제안했다.
베트남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SCG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Petrovietnam은 오래전부터 구상한 Longson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외기업 단독투자로 변경됨으로써 정부가 새로운 조건 및 규제를 부여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어 정부와 SCG가 최종 합의하기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주민이 철수를 완료해 도로 등 일부 공사가 시작됐으나 아직 본격적인 공사에는 들어가지 않았으며 항만, 부대시설까지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가동시기는 목표인 2022년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