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30대 상장기업의 직원 연봉 상승률이 평균 2%대 중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0대 대기업 가운데 28사의 2016년 및 2017년 사업보고서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7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인상률은 2.6%로 집계됐다.
여자직원의 급여가 평균 3.4% 올라 남자직원 평균 1.8%에 비해 인상률이 거의 2배에 달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네이버로 2016년에 비해 무려 18.3%(1275만3000원)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11.1%(900만원)로 뒤를 이었고 SK이노베이션(9.9%), 삼성전자(9.3%), S-Oil(9.0%) 순이었다.
남녀 직원을 구분해도 네이버가 모두 평균 연봉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남자직원은 무려 19.8%(1482만2000원) 올랐고, 여자직원도 14.7%(94000원) 인상됐다.
남자직원은 삼성물산이 10.2%로 네이버의 뒤를 이었고, 여자직원은 LG화학이 12.7%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