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이 과산화수소 호조를 타고 영업실적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케미칼은 2018년 1/4분기 매출이 13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6.4% 감소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2/4분기부터는 주력제품인 과산화수소 매출 확대가 확실시되고 있어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4분기에 과산화수소 일부제품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한솔케미칼이 2018년 초부터 7000톤을 신규가동했기 때문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신규가동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와 판매가격 인상으로 과산화수소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1/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2/4분기에는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솔케미칼은 2017년 과산화수소 매출액이 전년대비 10.0% 증가했으며 2018년에도 1659억원으로 15.0% 증가폭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퀀텀닷 소재도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초대형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TV 판매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해 판매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4분기 전체 LCD(Liquid Crystal Display)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7.5% 늘어났지만 초대형 주력사이즈인 65인치, 75인치 출하량은 각각 50.0%, 109.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