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석유화학 관련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터키 에너지 메이저인 Metcap Energy Investments는 카타르 Fusion Dynamics와 합작으로 폴리올레핀(Polyolefin)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천연가스 베이스 메탄올(Methanol)을 원료로 생산한 올레핀(Olefin)을 이용해 PE(Polyethylene) 및 PP(Polypropylene) 플랜트를 가동하는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키 석유화학 시장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에 따라 높은 수입의존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etcap은 터키 북부지역에서 PE 40만톤 및 PP 60만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등으로 천연가스를 조달해 생산한 메탄올을 원료로 투입할 계획이며 총 투자액은 약 4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터키는 제조업이 발전함과 동시에 석유화학제품 수입이 급증해 무역적자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폴리올레핀(Polyolefin) 수입량은 연평균 7% 이상 늘어 2015년 약 300만톤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능력은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기업 Socar의 자회사 Petkim이 보유하고 있는 PE 44만6000톤 및 PP 14만4000톤에 불과해 공급부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Metcap은 신규 프로젝트가 완료됨으로써 폴리올레핀 수입의존도가 크게 완화돼 무역적자가 약 14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PP는 현지 에너지·건설 메이저 Renaissance가 알제리 Sonatrach과 합작으로 PDH(Propane Dehydrogenation)를 이용한 50만톤 생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수입의존도가 더욱 완화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터키는 국가 차원에서 석유화학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etkim은 2018년 9월 가동을 목표로 Aliaga에 대형 정유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P-X(Para-Xylene)를 비롯한 아로마틱(Aromatic) 및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 터키 정부는 인센티브가 총 340억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산업진흥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석유화학 프로젝트 4건이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