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PTT Group의 Global Power Synergy(GPSC)가 축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GPSC는 5000만달러를 투입해 산업 및 주택에 사용하는 축전용 LiB(Lithium-ion Battery) 파일럿 플랜트를 Chonburi에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100MWh이며 201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에는 수요처 개척 및 용도 개발을 위한 소규모 플랜트를 설치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상업 규모의 2GWh 공장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다.
GPSC는 2017년 5월 미국 LiB 벤처기업 24M Technologies와 타이를 포함한 아세안(ASEAN)에서 LiB를 개발‧제조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
현재는 세부적인 엔지니어링을 설계하고 있는 단계로 2019년 2/4분기 파일럿 플랜트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가동을 확인한 이후 바로 2GWh 상업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GPSC는 전기자동차(EV)용 LiB 생산을 계획했으나 EV용은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선발기업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산업 및 주택용 축전지 개발에 경영자원을 집중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그러나 합작을 통해 EV용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축전지 시장에서 채용실적 및 노하우를 축적할 방침이다.
2013년 PTT Group의 석유정제‧석유화학 컴플렉스에 전력 및 증기를 공급하는 PTT Utility와 Independent Power Thailand가 합병해 출범한 GPSC는 안정적인 유틸리티 공급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일본 Iwate 소재 태양광발전소를 개발‧운영하는 등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축전 관련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산업 및 주택용 LiB 시장에서 니즈에 세밀하게 대응하며 차별화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LiB 뿐만 아니라 축전 시스템, 전력 공급까지 제어해 최적의 송전망을 구축하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