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은 2018년 1/4분기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매출액영업이익률)이 7.4%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6월15일 발표한 2018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1/4분기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매출액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동기 7.1%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8.8%로 상승해 2005년 통계 편재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한 반면 비제조업(5.4%)과 중소기업(5.3%)은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은 1/4분기에 3.4%로 2017년 1/4분기 5.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대기업은 6.4%에서 4.4%로 둔화됐으며 중소기업은 0.5%에서 마이너스 1.2%로 악화했다.
석유·화학은 2017년 1/4분기 21.2%에서 4/4분기 16.9%, 2018년 1/4분기 6.8%로 갈수록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석유·화학은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017년 1/4분기 9.9%에서 4/4분기 7.5%로 급락한 후 2018년 1/4분기 7.5%를 유지했고, 세전순이익률은 2017년 1/4분기 10.7%에서 4/4분기 6.0%로 떨어졌으나 2018년 1/4분기에는 8.8%로 상승했다.
안정성을 평가하는 부채비율은 2017년 4/4분기 84.7%에서 2018년 1/4분기 85.8%로 상승한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22.5%에서 22.2%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대기업이 79.1%에서 80.2%로, 중소기업은 120.8%에서 121.6%로 상승한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대기업이 21.2%에서 20.8%로, 중소기업은 29.5%에서 20.3%로 개선됐다.
석유·화학은 부채비율이 2017년 1/4분기 67.4%에서 4/4분기 63.9%로 개선됐으나 2018년 1/4분기에는 65.9%로 악화됐고, 차입금의존도는 2017년 1/4분기 21.5%에서 4/4분기 19.9%로 개선됐으나 2018년 1/4분기에는 20.3%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계절성 요인을 감안하면 크게 악화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경영 분석 결과는 한국은행이 2018년 5월2일부터 6월8일까지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으로 자산 120억원 이상인 1만6645개 중 표본 3324개를 추출 조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