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신현재‧강신호)이 바이오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이 공개한 2017년 지속경영가능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 사업 매출은 2조1549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자원을 이용한 균주 개량 및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사료용, 식품용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식물성 고단백 소재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라이신(Lysine), 트립토판(Tryptophan), 핵산(Nucleic Acid), 발린(Valine), SPC(Soy Protein Concentrate: 농축 콩단백)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바이오 관련 모든 법인과 트레오닌(Threonine)을 제외한 모든 생산제품이 흑자를 달성하고 트립토판 판매가 최대치를 실현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바이오 연구소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은 1608건이며 연구개발(R&D) 인력은 341명에 달하고 있다.
2017년에는 바이오 R&D에 600억원을 투자했으며 스페셜티 아미노산에서 매출 2400억원, 발효 시스테인은 240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R&D에 700억원을 투자하고 스페셜티 아미노산, 발효 시스테인 매출을 각각 3300억원, 340억원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환경 정책에서도 일정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업장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36만4000톤으로 약 2만7000톤 증가했으나 신증설에 따라 3000톤이 늘어난 것이며 기존 사업장은 약 6000톤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3개 사업장에서 사용한 신재생에너지는 1075TJ(연료 배출계수)로 2016년 1038TJ에 비해 늘어났다.
중국 Shenyang 사업장의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이 각각 23만2000톤, 14만5000톤으로 2016년 57만7000톤, 24만톤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국내외 전체 매출은 16조4772억원이었으며 국내에서 10조5903억원, 아시아 4조3744억원, 북미‧중남미 1조871억원, 유럽 3639억원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