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가솔린(Gasoline) 첨가제용 MTBE(Methyl tert-Butyl Ether)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에탄올(Ethanol) 혼합 가솔린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촉매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KaiRui Environmental Protection Technology는 MTBE를 생산하지 않는 C4 유분의 간접 알킬화 기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2019년 촉매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국가에너지국은 2020년까지 가솔린에 에탄올을 혼합한 연료를 전국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프리미엄 가솔린에 첨가하는 MTBE는 수요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MTBE 생산능력은 총 1700만톤 수준으로 Sinopec, CNPC를 포함한 3대 석유기업이 460만톤, 지방 정유공장 등이 124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1000만톤 가량 과잉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aiRui Environmental Protection Technology는 2017년 이소부틸렌(Iso-Butylene) 등 C4 유분을 MTBE로 전환하지 않고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간접 알킬화 기술을 상업화했으며 정부 방침을 계기로 보급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촉매는 2019년 No.2 설비를 가동해 총 생산능력을 3만5000톤에서 4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해당기술은 기존 MTBE 생산설비를 개조해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설립된 KaiRui Environmental Protection Technology는 석유화학, 석탄화학, 정밀화학, 환경보호, 식품‧의약용 C4 유분 촉매 개질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Sabic과 올레핀(Olefin) 관련 파일럿 시험장치를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MTBE, ETBE(Ethyl Tert-Butyl Ether), DME(Dimethyl Ether) 합성기술에 이어 석탄을 이용해 EG(Ethylene Glycol)를 생산하는 CTEG(Coal To E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C3 관련기술도 상업화를 추진하는 등 기술 라인업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에는 매출이 약 2억위안을 기록했으며 간접 알킬화 기술 라이선스 사업을 육성해 매출액을 약 30%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