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P-X(Para-Xylene) 사업에서 에너지 절감에 도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No.3 P-X 플랜트와 SK인천석유화학 P-X 플랜트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신개념 열교환망 EEAC(Energy Efficient Aromatic Complex)를 성공적으로 가동시키며 기존 공장에 비해 15% 이상의 열효율, 매년 400억원 이상의 연료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EEAC는 생산설비 가동 중에 발생한 열을 식혀서 버리는 대신 공장 내부의 다른 장치나 시설에 공급해 연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P-X 플랜트는 처리유량 및 재순환 유량이 커 연료 소비량이 많으며 제조코스트 절감을 위해서는 연료 소비량 감축이 필수로 파악되고 있다.
최초로 EEAC가 적용된 SK이노베이션의 No.3 P-X 플랜트는 2014년 6월 처음 시운전에 성공해 현재 가동 경제성을 바탕으로 매년 수익률을 갱신하고 있다.
해당 플랜트는 P-X 생산능력이 100만톤, 벤젠(Benzene)은 60만톤에 달해 EEAC 도입 전에는 가동에 대규모의 열이 필요했던 만큼 고도화된 열 교환망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EEAC에 기반한 P-X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즉시 시운전팀을 구성해 1년여간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EEAC를 적용한 울산CLX No.3 P-X 플랜트와 SK인천석유화학 P-X 플랜트는 확보된 가동 경제성을 바탕으로 좋은 시황과 맞물려 매년 수익률을 갱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