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에틸(Ethyl Acetate)은 아시아 가격이 또다시 상승했다.
가격의 지표로 활용되는 중국 FOB 가격이 5월부터 강세를 나타내며 5월 말 톤당 1100달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6월 중순에도 1100달러 전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료 초산(Acetic Acid) 급등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초산, 초산에틸을 일괄 생산하고 있는 중국기업들이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초산 공급을 우선시하며 초산에틸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산에틸은 2017년 가을부터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12월에는 1000달러를 돌파하고 2018년 구정 연휴 전에는 105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5월까지 강세를 나타냈으며 6월에는 초산 급등이 큰 영향을 미치며 또다시 상승했다.
일본은 글로벌 가격 급등세를 이유로 수입가격을 kg당 8-15엔 인상했으며 일본산도 다수의 생산기업들이 20엔 가량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2017년 가을부터 가격 인상을 추진해왔으며 여러번에 걸쳐 인상함으로써 2018년 1월 기준 수입제품은 45-50엔, 일본산은 45엔 가량 상승했다.
3월에는 글로벌 상승세가 일단락되고 엔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4월 중국제품에 3.7% 관세가 부과돼 가격 인상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이후 아시아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엔화도 약세로 전환되며 6월 인상 협상이 본격화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