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솔루션(대표 정지완)이 신규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브레인과 일본 Mitsubishi Chemical이 2007년 합작 설립한 엠씨솔루션은 액정 디스플레이 소재에 이어 신규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그동안 육성해온 액정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메이저들에게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샘플을 출하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반도체 생산기업을 위한 제조장비 부품 세정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씨솔루션은 블랙 레지스트 등 액정 디스플레이 소재를 주력 육성해왔으며 2017년에는 매출 777억원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LCD(Liquid Crystal Display)에서 OLED 디스플레이로 옮겨가고 있어 대응에 주력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외의 신규사업 개척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OLED 소재는 Mitsubishi Chemical이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며 엠씨솔루션 연구소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엠씨솔루션을 통해 Mitsubishi Chemical이 개발한 도포 인젝트 방식용 발광소재를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에게 샘플 출하하고 있다.
도포 프로세스는 증착 프로세스보다 소재의 사용효율을 월등하게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TV용 대형 패널에 적합해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소재 외에 반도체 관련 신규사업 육성도 진전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는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보급을 타고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엠씨솔루션은 Mitsubishi Chemical 계열사인 Shinryo가 세계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장치 부품 세정 사업을 국내에 적용할 예정이다.
Shinryo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세정 노하우 및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생산기업으로부터 장치 부품을 위탁받고 세정 후 반환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공주공장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비를 정비하고 있으며 수요처와 평가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2018년 신규사업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