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산업이 주목받으며 관련기업들이 시장 공세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제조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스마트팩토리가 큰 관심을 받으며 삼성SDS, LG CNS 등 관련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2/4분기 영업이익이 23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증가했으며,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앞세운 전략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며 IT서비스부문의 영업이익률이 41.8%에 달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5년 동안 총 600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6월 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기업 CMC와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CMC는 베트남 ICT 서비스 분야 2위로,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해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LG CNS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월 스마트팩토리 자체 플랫폼 팩토바를 선보이고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 공장에 도입했으며 구글(Google)과 함께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할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구글은 7월25일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엣지TPU 칩을 선보이며 첫번째 적용사례로 LG CNS와 협업한 비전검사를 소개했다.
엣지TPU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직접 기계학습 모델을 처리하는 소형칩으로, 사람 눈을 대신해 AI가 카메라로 찍은 영상으로 불량을 가려내는 비전검사에 활용됐다.
LG CNS는 엣지TPU를 LCD(Liquid Crystral Display)용 유리기판의 불량을 판별하는 과정에 적용해 검사 속도를 높이면서 정확도를 99.9%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아시아나IDT는 SK C&C와 손잡고 중국 타이어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이 2020년까지 66개 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사업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