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는 폴리실리콘(Polysilicon) 사업 부진 심화로 수익성이 대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2018년 3/4분기 영업이익이 29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2.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석유화학‧카본소재 사업은 영업이익이 551억원으로 2/4분기 54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4대 주요제품 가운데 하나인 TDI(Toluene Diisocyanate) 가격이 톤당 422달러 하락함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폭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50MW급 태양광 발전소 매각액이 포함되며 전분기대비 11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주력 사업인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베이직 케미칼 사업부는 군산 소재 5만2000톤 공장의 가동률이 하락하며 521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CI는 중국의 태양광 제도 개편안에 악영향을 받으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손익분기점인 15달러를 한참 하회하는 10달러대까지 폭락하자 영업실적 악화를 막기 위해 당초 4/4분기 예정돼 있던 군산공장 정기보수를 4개월 가량 앞당겨 실시했다.
폴리실리콘 사업은 당분간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향후 1년 사이 12만2000톤 가량의 신증설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의 5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시장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공급과잉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