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대표 김용환)이 드론을 활용해 야간에 작물보호제를 살포하는데 성공했다.
팜한농은 LG유플러스의 U+ 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야간에도 보다 정밀하게 작물보호제를 살포하는 드론 야간방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9월18일 저녁 논산 소재 팜한농 작물보호연구센터 연구농장에서 실시한 것으로, U+ 드론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고도 3m에서 3m/s의 이동속도로 1시간 동안 비행경로 모니터링 등 LTE 원격관제기능과 야간방제, 핀포인트 방제 등 드론 정밀방제 시연을 위한 야간비행을 진행했다.
시연을 위해 항공안전법의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을 위한 승인절차에 관한 기준에 따라 비행계획서를 제출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야간 특별비행을 허가받았다.
시연에서는 ▲기체 2대를 이용해 작업지역을 자동으로 방제하는 패턴 방제 ▲비닐하우스 위치를 설정하고 피하면서 방제하는 장애물 회피 방제 ▲나선 비행으로 배나무에 작물보호제를 살포하는 핀포인트 방제 등을 선보였다.
해당 시연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전국에 확보하고 있는 LTE망을 활용한 U+ 드론 관제시스템과 실시간 이동측량 시스템(RTK)을 접목한 것이며, 실시간으로 작물보호제 살포가 필요한 지역을 2-3cm 오차범위 안에서 정확하게 측량할 수 있어 기존에 드론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GPS 시스템보다 정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낮과 밤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드론 조종사가 없이도 자동으로 방제가 가능해져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희준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 마케팅담당은 “야간에 작물보호제를 살포하면 약제가 증발하지 않아 방제효과가 향상되고 바람도 낮 시간대보다 약하기 때문에 주변 작물로 약제가 날리지 않아 훨씬 안전하다”며 “팜한농은 드론 방제에 최적화된 전문약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들이 더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