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에틸렌(Ethylene) 원료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셰일가스(Shale Gas) 사용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규 건설하는 스팀 크래커는 물론 기존의 분해로도 에탄(Ethane) 투입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에서는 LPG(액화석유가스) 사용비중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개별 시장상황에 맞추어 경쟁력을 갖춘 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체제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다우케미칼은 듀폰(DuPont)과의 통합 후 3사 분할을 통해 PE(Polyethylene) 등 플래스틱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다운스트림 용도 개척은 물론 업스트림에서도 원료의 코스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작업이 중요시되고 있다.
따라서 석유화학 원료의 공급체제를 강화하고 동시에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주요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에서는 2017년 프리포트(Freeport)에 에틸렌 생산능력 150만톤의 대규모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신규 건설했다.
통칭 TX-9로 불리는 해당 크래커는 100% 에탄을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 에탄 80%를 중심으로 프로판(Propane) 20% 분해에도 대응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에탄, 프로판 가격 흐름에 맞추어 원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 코스트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TX-9는 설비 추가 도입을 통해 2019년 말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2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EPE(Enhanced PE),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lyolefin Elastomer), 메탈로센(Metallocene) 계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특수 LDPE(Low-Density PE) 등 유도제품 생산설비도 신규 건설하고 있어 원료부터 이어지는 일관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루이지애나3 분해로에서도 원료의 유연성을 높이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설비투자를 실시해 더 많은 에탄을 분해할 수 있도록 설비를 업그레이드했다. 이전까지 대부분이 프로판과 나프타(Naphtha)를 원료로 투입했으나 에탄을 추가함으로써 더욱 유연성이 뛰어난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유럽에서도 역시 원료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디보틀넥킹을 진행하며 LPG 분해능력을 향상시켜 스페인 소재 스팀 크래커는 LPG를 최대 60%, 네덜란드 소재 스팀 크래커는 70%를 투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나프타, 부텐(Butene)도 함께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LPG까지 추가함으로써 가격 흐름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체제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