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Henkel)이 자동차 분야에서 이종소재끼리 접착시키는 고기능 접착제 공급에 주목하고 있다.
헨켈은 최근 일본 자동차기업들에게 소음, 진동 완화, 추종성 및 강도 향상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강조하며 이종소재 접착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여러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및 평가체제를 확충한 상태이며, 생산·영업·기술기능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자동차기업들의 해외 생산거점과도 관계를 강화하고 북미, 중국, 인디아 등 주요 자동차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헨켈은 수요처별 전략을 수립하는 트랜스포트 & 메탈 사업본부를 통해 해외거점을 포함해 일본 완성차기업을 전문으로 상대하는 비즈니스 유닛을 설치했다.
일본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인디아 등 각국 생산거점에 접착세, 씰링재, 기능성 코팅제 등을 공급하고 기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헨켈은 엔진 액상 개스킷, 차체용 씰링재, 표면처리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산제품을 갖추어 문제 해결 스킬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거점을 통해 세계 표준화 니즈에도 대응하고 있다.
수지, 알루미늄 채용 확대에 따라 이종소재 접착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으나 새로운 접착성능 뿐만 아니라 경량소재를 채용하거나 강판을 박막화하는 과정에서 차체에서 발생하기 쉬운 소음을 제어하고자 하는 니즈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헨켈은 완성차 음향평가 설비인 Acoustic Lab을 북미, 유럽, 중국, 인디아 등에 설치하고 부품별로 최적의 음역 파장을 조사해 차체 전체를 대상으로 접착제, 도포형 제진소재 등을 평가하고 있다.
나아가 일본에서 스펙을 맞춘 다음 해외거점에서 현지 조달 원료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오차를 수정하는 체제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금속과 수지의 열팽창률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접착제는 접착강도 외에 추종성도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헨켈은 에폭시(Epoxy)계로 신장률 15%를 달성한 Loctite EA 9065, 신축성이 우수한 우레탄(Urethane)계로 전단(剪斷) 강도를 24MPa로 높여 열팽창 과제를 극복한 Loctite UK 2015 등을 출시했다.
트레이드오프를 해결하는 전략제품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전착도장 전제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열성이 우수한 1액 타입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공급, 기술면의 경쟁우위성을 살려 니즈해결형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특히 일본 자동차기업들이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북미, 중국, 인디아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품질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미래지향적 공동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기업과 연계된 사업을 연평균 4-5%로 예상되고 있는 시장성장세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