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700달러로 올라섰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업스트림인 메탄올(Methanol)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폭등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초산 시세는 10월10일 CFR FE Asia 톤당 700달러로 6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700달러로 60달러 올랐다. FOB China 역시 70달러 폭등해 670달러를 형성했다.
업스트림인 메탄올의 가격이 400달러대 초반으로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폭등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400달러대 강세를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동남아시아가 바이오디젤 생산을 확대하면서 10-12월 3개월간 수급이 타이트해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나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바이오디젤 생산 확대는 8월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이 재고량을 보충하기 위해 구매를 확대해 폭등했다는 점은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5100위안으로 400위안 폭등했다.
하지만, 초산 유도제품인 VAM(Vinyl Acetate Monomer)은 수요가 줄어 하락했다.
VAM 시세는 CFR China 톤당 1010달러로 4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190달러로 30달러 떨어졌다. 중국 내수가격도 8000위안으로 400위안 급락했다.
VAM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 약세가 반영됨으로써 급락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초산은 VAM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등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