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의 부생 수소가스를 이용하는 수소버스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시가 환경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2020년까지 수소버스 5대(약 40억원 상당)를 시범 보급․운행하고 지속적인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대기질 개선 및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10월30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보급되는 수소버스는 1회 충전에 300km 이상 운행 가능하며 중형 디젤자동차 4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어 이동하는 공기청정기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시는 수소버스 시범도시 선정을 위해 2018년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국도비 30억원을 이미 확보해 2019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소자동차에 대한 민간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자동차(EV) 민간 보급량 및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을 2019년부터 대폭 확대해 매연 배출 자동차에 따른 환경오염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산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량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아 다른 지역보다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수소 생산 및 활용이 유리하다는 점과 기존 자동차단지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형 환경생태과장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도심의 미세먼지도 줄이고 수소자동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여 숨쉬기 편한 청정 서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