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울산에서 증설 투자에 나설지 주목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의 바스프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에게 증설 투자처로 울산을 선택할 것을 설득했다.
마틴 위드만 글로벌 전략 마케팅 개발 담당 수석부사장 등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화학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풍부한 산업 유틸리티, 최적의 물류 인프라, 연구개발(R&D)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바스프가 울산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스프 경영진은 “신제품 증설 투자 계획 시 울산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바스프는 1865년 독일 만하임(Mannheim)에서 설립된 뒤 현재 80개국에 73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세계적으로 석유, 천연가스, 화학제품, 비료, 플래스틱, 합성섬유 등 8000개 이상의 다양한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울산에 스판덱스(Spandex)와 보온재를 생산하는 화성공장과 특수단열재를 생산하는 석유화학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에 이미 투자한 외국기업의 신증설 투자도 신규기업 유치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투자기업들이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