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F(Dimethyl Fumarate)는 중국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DMF 가격은 7-8월 비수기 영향으로 톤당 5000위안까지 하락했으나 9월 이후 성수기에 돌입하며 최근에는 6300위안 전후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DMF는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주요기업의 설비 트러블 등으로 2017년 9월 6500위안까지 급등하고 10월에는 6900위안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비수기가 도래하며 상승세가 약화됐다.
2018년 들어 설비 트러블에 따른 수급타이트로 4월 6700-6800위안까지 반등했으나 여름철에 또다시 비수기 여파로 8월 5400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9월 우레탄(Urethane) 원료용 성수기에 돌입하며 소폭 상승하기 시작해 10월 중순까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가을 이후 중국 내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겨울철 환경규제를 더욱 강화하면 공급이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중국, 인디아에서도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2010년 이후 눈에 띄는 신증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수급이 타이트해지기 쉬운 환경이 형성돼 있는 것도 상승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DMF 가격 상승으로 중국산을 대량 수입하고 있는 일본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2017년 봄 중국가격 상승을 이유로 수입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가을에도 중국 환경규제 강화 영향으로 재차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최근의 강세 역시 수입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현재 kg당 20-30엔을 올리는 방향으로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 중국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4월부터 중국산에 특혜관세제외조치가 적용돼 3.1%의 관세가 부과된 것도 10-15엔 가량 인상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
6월에는 일본 유일의 공급기업인 Mitsubishi Gas Chemical이 원료가격 급등을 이유로 20엔 인상안을 내놓기도 했다.
앞으로 중국가격이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면 일본은 겨울철에도 또다시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