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6.46달러로 전일대비 0.21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0달러 올라 66.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93달러 상승하며 65.39달러를 형성했다.

11월15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영향으로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는 12월6-7일 오스트리아에서 개최 예정인 주요 산유국 회의 OPEC+에서 감산 참여국들이 2019년 글로벌 석유 재고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 140만배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과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으나 대규모 감산은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량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11월 첫째주 미국 원유 재고가 4억42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1027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20만배럴 증가를 대폭 상회한 수치이다.
원유 생산량도 1170만배럴로 EIA가 주간 원유 생산량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10으로 전일대비 0.31%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