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닉(Evonik)이 과산화수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에보닉은 최근 미국 과산화수소 생산기업인 PeroxyChem을 6억2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수익제품인 과산화수소 특수 그레이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당국의 승인을 거쳐 2019년 중반 인수합병(M&A)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PeroxyChem은 과산화수소 및 과아세트산(Peracetic Acid)을 생산하고 있으며 환경, 식품안전, 반도체 분야 등에 차별화된 특수 그레이드를 공급함으로써 조정 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20%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왔다.
PeroxyChem이 생산하는 특수제품 시장은 앞으로도 연평균 6%대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보닉은 과산화수소 사업에서 환경친화형 성장이 기대되는 특수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PeroxyChem 인수는 시발탄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우수하고 경기동향에 영향을 적게 받는 PeroxyChem의 사업을 산하에 둠으로써 과산화수소 사업의 수익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중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 양사 업무 및 생산제품 포트폴리오, 신기술 개발 확대‧통합 효과를 통해 2000만달러 상당의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이르면 인수 종료로부터 1년 안에 주당 조정 후 수익 및 프리캐시플로우 등 영업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