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장춘그룹(Chang Chun Group)이 석유화학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8-2019년 완공 예정인 신증설 프로젝트에 약 1조8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타이완 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품목은 자동차용 LiB(리튬이온전지) 제조용 동박,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과산화수소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춘그룹은 2011-2015년 타이완 이외 지역에서 대규모 투자를 실시했으며 2018년에는 해당투자가 일정 수준 결실을 맺게 됨에 따라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를 통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춘그룹은 2000년 이후 타이완 국내외에서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2011-2015년에는 타이완, 싱가폴, 중국을 대상으로 다수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VAM(Vinyl Acetate Monomer) 생산능력을 112만톤, 1.4-BDO(Butandiol) 70만톤, 아릴알코올 66만톤, PBT 36만톤,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29만톤, 동박 10만8000톤으로 확대하는 등 세계 최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2000년 127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18년에는 10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가 일단락된 2015년 이후에는 대규모 투자를 자제했으나 추가 성장을 위해 2018-2019년을 목표로 신증설에 또다시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중국에 9828억원을 투입하고, 특히 타이완에는 3640억원 수준을 배정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자품목 가운데 주목하고 있는 것은 동박으로, 자동차용 LiB 용도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타이완, 중국 공장을 모두 증설하고 있다.
PBT는 니트레진, 컴파운드 모두 증설하며 2018년 말까지 타이완에서 레진 6만톤, 중국에서는 컴파운드 3만톤을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원료 1.4-BDO에서 수지·컴파운드까지 일괄생산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살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PBT 컴파운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채용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산업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전자 그레이드로 사용되는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8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장저우(Zhangzhou) 공장을 2만4000톤, 장쑤(Jiangsu) 공장은 4만8000톤 증설하며, 2020년까지 양저우(Yangzhou) 공장도 3만6000톤을 추가할 예정이다.
2018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BPA (Bisphenol-A)도 13만5000톤 증설하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산업용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2018년 말까지 마이랴오(Mailiao) 소재 과산화수소 공장을 4만톤 증설하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폴리에스터(Polyester)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Elastomer) 생산능력을 2만톤, PVA(Polyvinyl Alcohol)도 2만톤을 증설한다.
타이완 마이랴오 공장에는 코제네레이션 설비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