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대표 쯔지 마사후미 및 박영순)가 SiC(탄화규소)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티씨케이의 모회사인 일본 Tokai Carbon은 파인카본 사업 확장을 위해 2018년 5월 티씨케이를 연결 자회사화했으며 최근 솔리드 SiC 공장을 확장함으로써 생산능력을 10-20%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 45억엔을 투입할 예정이며 2019년 가을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리드 SiC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엣칭에 사용하는 포커스링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증설을 통해 수요 신장에 적극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티씨케이는 증설을 위해 기존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했으며 7월부터 신규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신규 생산설비에는 솔리드 SiC를 생산하는 CVD(화학기상성장법) 설비 외에 가공, 검사설비 등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솔리드 SiC는 화학기상성장법으로 제조하는 초고순도 실리콘(Silicone) 카바이드 소재로 강도, 내열성, 내플라즈마성 등이 우수하다.
기존에는 주로 실리콘이나 석영을 포커스링 소재로 사용했으나 반도체 세밀화 및 고직접화 흐름을 타고 엣칭 횟수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플라즈마 고출력화가 추진되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솔리드 SiC로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티씨케이는 솔리드 SiC 분야에서 세계 최대규모 생산‧처리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반도체 생산기업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솔리드 SiC로 제조한 포커스링을 기준으로 해도 세계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활기를 나타내며 솔리드 SiC제 포커스링 수요도 계속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Tokai Carbon은 티씨케이의 솔리드 SiC 공장을 확장하고 조기에 증설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수요 신장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파인카본 사업을 흑연전극, 카본블랙(Carbon Black)을 잇는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5월 말에는 케이씨텍으로부터 티씨케이 지분 78억엔 상당을 취득해 지분율을 44.4%로 끌어올림으로써 연결 자회사화했으며 앞으로도 티씨케이의 그룹 일체운영, 시너지 추구 등을 통해 SiC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7월에는 기술‧판매부문에서 그룹 횡단적 Cross Functional Team을 설치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