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umitomo Riko가 자동차용 스마트고무 응용제품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DMS), 스티어링 센서, 하프디스크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와 논의가 진전되며 2020년 상반기 탑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4월부터 시작한 중기 경영계획에서는 2022년 스마트고무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신제품 사업규모를 10억엔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예정대로 신제품 상업화가 이루어진다면 더 빠르게 대규모로 달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고무는 표면처리를 실시한 도전필러 형태를 변경함으로써 합성고무와 배합을 최적화하고 고무 특유의 유연성을 실현한 도전소재를 가리킨다.
반복적으로 늘리며 사용해도 도전성에 변화가 없어 센서, 액추에이터 등 응용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고무를 시트 내부센서로 사용한 DMS는 운전자의 압력분배 및 거동을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몸의 움직임, 호흡, 심박 등을 추정‧분석하고 피로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상용차에 대해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동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확인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의 진전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기분에 맞추어 엔터테인먼트 혹은 식‧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발되고 있어 DMS가 핵심기기로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카메라를 사용한 시스템 개발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점차 스마트고무의 채용을 고려하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어링 센서는 운전자가 스티어링을 잡는 정도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며, 자율주행 레벨3 실용화가 다가오는 가운데 자율주행에서 수동운전으로 전환했을 때 안전을 확보하는 용도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프디스크 인터페이스는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진동주파수, 강도를 제어할 수 있는 특징을 살려 전동모터를 대신하는 구동장치로 개발하고 있다.
운전 조작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터치패널로 조작할 수 있으며 모든 조작마다 피드백을 창출함으로써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모든 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트, 도어패널 등 유연성을 보유한 부품에 장착하는 스마트고무 스위치 개발도 진전되고 있다.
부품 전체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사용자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