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권혁웅 및 장막 오테로 델발)이 창사 이래 첫 외화채권 발행을 성사시켰다.
한화토탈은 1월15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Only) 발행을 선언한 뒤 프라이싱(Pricing)에 착수했다.
만기는 5년 고정금리부(FXD), 발행규모는 3억-4억달러(약 3400억-4400억원) 안팎이었으며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최초금리(IPG)는 미국 국채 5년물에 165bp 가산한 수준이었다.
청약 결과 총 92곳의 기관투자가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매수주문을 내며 모집액(3억달러)보다 5배 많은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는 약 75%가 자산운용사, 25%가 은행 계정이었고 지역별로는 아시아 비중이 90%로 압도적이었다.
한화토탈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 4억달러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이 발행 실무를 맡았다.
한화토탈이 외화채권을 발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17년 BNP파리바와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한 뒤 신용등급 취득을 준비해왔다.
한화토탈은 조달 자금을 설비투자에 쓸 예정이다.
2017년 대산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사이드 가스 크래커와 가스터빈발전기(GTG)를 증설하고 PE(Polyethylene) 생산설비도 확충하기로 결정해 해당 투자에만 9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