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일부 그레이드가 폭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파이프 그레이드를 이유로 한 폭등현상이 2019년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HDPE 시세는 1월16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 톤당 98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99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얀(Yarn)은 FEA가 1030달러, SEA도 105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에 그쳤으나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1040달러, SEA는 1040달러로 각각 20달러 떨어졌고 필름(Film)은 FEA가 1035달러로 35달러 폭락한 반면 SEA는 1055달러로 15달러 하락에 그쳤다.
필름 그레이드는 2018년 파이프 그레이드 수요 호조를 타고 초강세를 계속했으나 2019년 들어서는 춘절연휴를 앞두고 중국 수요가 줄어듦으로써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동남아 역시 춘절연휴와 별 상관이 없음에도 하락해 수요 부진을 증명해주고 있다.
더군다나 HDPE 전 그레이드가 약세를 계속함으로써 재고 부담이 갈수록 커져 구매수요 위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과 Shell Chemicals이 합작한 CNOOC & Shell Petrochemicals(CSPC)이 2주일 일정으로 광둥(Guangdong)의 후이저우(Huizhou) 소재 HDPE 4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CSPC는 LLDPE(Linear Low-Density PE) 30만톤 및 LDPE 25만톤, 또다른 HDPE 26만톤 플랜트를 후이저우에서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