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i Chemicals(AKC)은 가솔린 연료용 석션필터를 통해 유럽‧미국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일본 연료펌프 생산기업과 연계해 일본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을 중심으로 채용실적을 늘려왔으나 해외에서도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앞장선 것으로, 먼저 해외 연료펌프 생산기업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OEM에 제안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기존 필터제품 2개를 1개로 합친 통합형 필터를 제안할 예정으로 저연비, 공간 절약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의 하이브리드자동차(HV)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흥국에서도 높은 필터 성능을 활용해 가솔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연료펌프 모듈는 일반적으로 펌프 공급구에 연료필터, 흡입구에는 석션필터 등 2개의 필터를 설치하며 석션필터는 초기까지만 해도 종이로 제조했다.
이후 1990년대부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등장하면서 연료펌프 압력이 높아지자 더 높은 포집성능이 요구되기 시작했으며 석션필터도 종이에서 부직포 제조로 전환됐다.
AKC가 출시한 통합형 필터는 석션필터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연료필터는 사용하지 않도록 발전시킨 신기술로 공간절약이 가능하며 펌프의 운동에너지도 제어해 저연비화를 실현하고 있다.
또 부품 개수의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자동차 탑재가 막 시작된 상태로 알려졌다.
여과막에 인공피혁을 사용한 독자설계가 특징으로, 스판레스 가공한 스펀본드(Spunbond)층을 프레필터에 사용하고 메인필터에는 인공피혁을 투입했다.
프레필터에서 메인필터까지 이어지는 부분의 섬유경을 작게 만들어 구배구조로 만듦으로써 균일한 이물질 포집 및 필터 장수명화를 실현했다.
일본 연료펌프 생산기업과의 협업에 이어 해외기업과도 공동개발을 시작했으며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유럽‧미국 OEM 개척을 위한 제안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통합형 필터는 에너지 및 공간 절약 효과가 탁월해, 특히 하이브리드자동차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는 내연기관과 2차전지를 병용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어떻게 유효하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륜차 시장에서는 통합형 필터 보급률이 10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상승한 상태이다.
주요 수요처인 아세안(ASEAN)에서는 조악한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며 석션필터 고기능화나 통합형 필터 사용에 대한 니즈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신흥국에서는 이륜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저질 가솔린을 연료로 투입하고 있어 앞으로 통합형 필터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