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진단약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진단약 등 신규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연구개발(R&D)을 확대함으로써 2020년가지 중증 감염병 등에 대한 새로운 유전자 검사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개별화 의료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검사에 주목하고 있으며 구 미쓰이제약(Mitsui Pharmaceuticals)이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 기술자원 등을 활용하고 대학, 스타트업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은 2025년 매출 2조엔, 영업이익 2000억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기존사업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차세대 사업 창출 및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IoT(사물인터넷), 에너지, 의료 등으로 의료 분야에서는 구 미쓰이제약이 추진하던 진단약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우선, 중증 감염병 중 하나인 패혈증 검사 시스템을 상용화할 방침으로, 검사에만 며칠이 걸리는 현재의 혈액배양 방식 대신 미량의 혈액만 사용해 4시간만에 원인균 DNA를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임상실험을 시작하고 2020년 약사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실험은 싱가폴, 유럽에서도 진행한다.
패혈증 진단 기술은 도야마대학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세균의 DNA 속 이중나선을 풀어내는 온도 차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원인균을 규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균 수를 정량화할 때에도 도움이 되는 기술로 알려졌다.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지원을 받아 검사법 연구개발을 시작한 상태로, 양수 검사 및 관절 수술 후 균 감염 진단과 관련된 임상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DNA의 이중나선 해리온도를 응용한 유전자 검사에 이어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항체검사 분야이다.
최근 특정 분자에 결합한 항체 의약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를 조사해 투약을 판단하는 개별화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항체검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대학과 실시한 공동연구 성과를 사업화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패혈증 진단약은 그룹기업인 Hokkaido Mitsui Chemicals이 보유한 출아효모 배양기술이 검사 정밀도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체검사에서도 성장 호르몬과 혈전 용해제 등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해온 구 Mitsui Pharmaceuticals의 노하우를 활용해 치바(Chiba) 소재 연구개발 설비를 중심으로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