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신현재·강신호)이 바이오 분야 개방형 연구개발(R&D)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CJ제일제당은 3월31일까지 마이크로바이옴(인체 안팎에서 상호작용하는 미생물과 유전정보), 의료바이오, 산업바이오, 푸드테크 등 분야의 대학원생 이상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우승자에게 상금 5000만원과 3년간 최대 3억원의 연구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후 CJ제일제당 연구진이 창업과 특허출원 등을 지원해 시너지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대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의 식품·바이오 분야 연구결과를 다른 분야와 융합해 기술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수진 5명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모델로 육성하는 사업을 지원하며 우수팀은 공동개발이나 후속투자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해당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 작업도 이어간다.
CJ제일제당은 2021년까지 식품·바이오 분야에서 개방형 연구혁신을 추진하며 시장에서 위상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국내산업에서의 압도적인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바이오 부문은 현재 사료용 아미노산(Amino Acid)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방형 연구혁신을 통해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