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첨단소재 사업본부를 신설한다.
LG화학은 첨단소재 사업본부 신설을 골자로 기존 4개 사업본부, 1개 사업부문을 4개 사업본부 체제로 정비했다고 4월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체제가 기존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사업본부 및 재료사업부문에서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사업본부로 바뀌었다.
새로 생긴 첨단소재본부는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 재료사업부문, 석유화학 사업본부 내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사업부를 통합해 출범했다.
자동차소재 사업부는 EP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선도하고, IT소재 사업부는 급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선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산업소재 사업부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핵심부품인 양극재를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산업용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본부 내 상품기획 기능을 확대해 수요처 관점의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핵심 원료부터 영역별 합성 및 가공기술 등을 결합할 방침이다.
초대 사업본부장은 기존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유지영 부사장이 맡으며 매출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약 4조7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초소재사업본부는 명확한 사업영역과 전략방향으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석유화학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초원료에서부터 촉매,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소재 분야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이 또 다른 성장의 기회”라며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석유화학, 전지에 이어 제3의 성장축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