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사업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9년 1분기 이후에 다우듀폰(DowDuPont)의 사업분할로 소재과학 부문을 이어받는 Consumer Solutions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Consumer Solutions 사업부는 2016년 6월1일 다우코닝(Dow Corning)이 다우케미칼그룹에 합병된 이후 다우케미칼의 Home & Personal Care Solutions 부문과 다우코닝의 실리콘(Silicone) 부문을 통합해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실리콘을 개발해 기술혁신을 선도함과 동시에 고객제일주의, 디지털화를 통해 수요처와의 관계를 강화한 다우코닝, 120년 이상 지속된 역사 속에서 신제품·기술을 창출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다우케미칼의 강점을 이어받아 기술혁신능력, 사업 네트워크, 디지털화, 수요처 제일주의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다우코닝의 실리콘 관련기술과 다우케미칼의 아크릴(Acrylic), 올레핀(Olefin), 셀룰로오스(Cellulose), 폴리우레탄(Polyurethane) 관련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신제품 및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홈 & 퍼스널케어, 실리콘 원료·중간체, 퍼포먼스 실리콘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우케미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부터 실리콘까지 수직계열화하고 있어 금속규소, 실록산(Siloxane) 등 주요 원료를 생산함과 동시에 뛰어난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기능성이 풍부한 실리콘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홈 & 퍼스컬케어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퍼포먼스 실리콘은 기술혁신능력, 고객제일주의, 디지털화가, 원료·중간체는 코스트 경쟁력 및 안정공급이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해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증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우케미칼은 유럽, 미국, 아시아에 실록산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실록산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보틀넥 해소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대규모 공장을 신규 건설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디지털 기술 활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onsumer Solutions 사업부는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 다우코닝의 전례에 따라 2018년 2월 신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6개월간 4000명에 달하는 수요처가 접속해 1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2B(Business to Business) 사이트에 주력하고 있으며 영어, 독일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다양한 수요처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처가 무엇을 원하는지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어 니즈에 더욱 충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다른 사업부에서도 인터넷 사이트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할 방침이다.
실리콘 부문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가 세계 실리콘 수요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안정공급 뿐만 아니라 기술혁신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통한 차별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