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생산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담조직(생산기술센터)을 설립한다.
효성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생산기술센터는 연구조직인 효성기술원과 생산조직인 공장을 연계시켜 전사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요소에 대한 전문인력을 육성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생산기술 관련설비 검토는 물론 시뮬레이션 및 설계·조건변경에 따른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기술원의 연구결과를 공장에 바로 적용하는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추가 증설에 대비한 전문인력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격적인 설립은 6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효성기술원 소속 연구원들과 섬유, 산업자재, 화학 관련 공장 기술팀 및 생산팀 직원들로 구성해 25명으로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이 자체 개발한 원천소재는 혁신제품의 근간일 뿐만 아니라 경쟁기업보다 앞설 수 있는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품질과 판매제품의 경쟁력 제고에는 반드시 기술력이 바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주도로 1971년 국내 민간최초 부설연구소인 효성기술원을 설립해 운영해왔다.
효성기술원은 화학섬유, 전자소재, 산업용 신소재 부문의 연구개발을 맡고 있으며 스판덱스(Spandex)와 폴리에스터(Polyester) 타이어코드 등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글로벌 No.1 판매제품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