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닉(Evonik)이 실리카(Silica) 생산능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라질, 미국 등에서 신규 플랜트를 잇따라 상업 가동한데 이어 터키에서도 2019년 말까지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완공 후 생산능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생산제품들은 주로 자동차 타이어용을 중심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실리카 플랜트는 2016년에 최초로 상업 가동해 풀가동 체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신규 플랜트도 2018년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터키에서는 서부 아다파자르(Adapazari)에서 유럽 남부나 중동시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실리카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생산능력을 4만톤 확대하는 것으로, 예정대로 2019년 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리카는 회전저항 저감 및 웨트그립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타이어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에보닉은 가파른 수요 신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실리콘(Sillicone), 접착제·씰링제, 페인트·코팅 분야에서도 수요 신장이 기대됨에 따라 중국에서도 합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보닉이 60%, 중국 Zhejiang XinAn Chemical이 40% 출자한 합작기업이 장쑤(Jiangsu)에 흄드 실리카 8000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1년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카는 에보닉의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에보닉은 습식 실리카를 Ultrasil, Sipernat, Zeodent, Spherilex 등의 브랜드로, 흄드 실리카를 Aerosil 브랜드로 각각 공급하고 있다.
또 실리카를 원료로 제조하는 광택제거제 Acematt도 공급하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은 100만톤을 상회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