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P-X 시장은 화재사고에 정기보수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9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P-X 시세는 4월24일 FOB Korea 톤당 932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939달러로 17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951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 전체가 심각한 침체국면에 빠져들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5월에는 9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역상들은 폴리에스터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이 65-70%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직물 가동률로 미루어 실제로는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직물 가동률한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ormosa Chemicals & Fibre(FCFC)가 화재사고가 가동을 중단했고, 일본 JXTG에너지가 치바(Chiba) 소재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에서 기계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보수에 들어갔음에도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치바 플랜트는 P-X 생산능력이 38만톤, 벤젠(Benzene)은 24만톤으로, JXTG에너지는 P-X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가동률을 총 생산능력 대비 10-20% 낮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P-X와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톤당 332달러로 2018년 6월27일 329달러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공급 메이저들은 5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1000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엑손모빌(ExxonMobil)은 1140달러, SK종합화학은 1120달러,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에쓰오일은 1100달러, JXTG에너지는 1050달러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