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T Global Chemical(PTTGC)이 재생‧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타이 PTTGC는 2020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및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재생공장을 신규 건설할 계획이며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EPS(Expandable Polystyrene)를 이용한 경량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컴플렉스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순환경제에 대한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래스틱 재생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기술을 지원하는 독일기업과 합작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약 20억바트를 투입해 맙타풋(Map Ta Phut)에 PET 3만톤 및 HDPE 1만5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PTTGC는 50% 이상의 투자비율을 원하고 있으나 독일기업은 50대50을 요구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을 창출하기 위해 R&D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EPS를 이용해 MIT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콘크리트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경량성 등 EPS의 특성을 활용해 주택 벽 등에 실용화할 방침이다.
바이오 화학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Global Green Chemical(GGC)은 타이 제당기업과 합작으로 바이오 컴플렉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탕수수를 처리해 바이오에탄올(Bio-Ethanol)을 생산하는 통합형 컴플렉스를 북부지역 나콘사완(Nakhon Sawan)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최종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사업에서는 바이오수지 판매 확대가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 PBS(Polybutylene Succinate)는 일본 미쓰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과 합작으로 설립한 PTT MCC Biochem이 2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PBS는 소비자 환경의식이 향상됨에 따라 비닐봉투용을 중심으로 생산 및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생산능력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풀가동을 목표로 수요를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다운스트림에 대한 투자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일본 Sanyo Chemical Industries(SCI), 도요타통상(Toyota Tsusho)과 합작으로 PA(Polyamide) 9T를 포함한 EP(Engineering Plastics)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추진함과 동시에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신규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방침이다.